" 형식 말고, 설득력에 집중하세요."
안녕하세요, 장미입니다.
창업을 준비하며 정부지원금에 도전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.
‘사업계획서 제출’.
그리고 그 뒤엔 이런 결과가 따르죠.
“선정되지 않으셨습니다.”
“경쟁률이 높아 탈락하셨습니다.”
“서류 심사에서 아쉽게도…”
탈락 사유가 애매해서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알 수도 없고, 그 다음에는 막막해집니다.
“도대체 어떻게 써야 붙는 걸까?”
오늘 이 글에서는 형식만 갖춘 ‘무난한 계획서’가 아니라, 심사자에게 제대로 꽂히는 사업계획서, 즉 ‘붙는 사람들’이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를 하나하나 공개해드릴게요.
1. 사업계획서에서 진짜 중요한 건 ‘사업’이 아니라 ‘사람’
창업지원사업은 '아이템'을 뽑는 것 같지만, 사실은 ‘사람’을 뽑는 작업이에요. 왜냐고요?
정부는 이 사람이 ‘지원금’으로 뭘 할 수 있을지를 보거든요.
즉,
-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?
- 본인이 직접 실행할 역량이 있는가?
- 사업을 ‘끝까지’ 끌고 갈 마인드셋은 되어 있는가?
이걸 확인하는 게 바로 사업계획서입니다.
그러니까 계획서를 쓸 때는 “내 아이템 설명”보다 “내가 왜 이 사업을 하려는 사람인지”를 설득하는 게 핵심입니다.
2. 사업계획서 필수 구성 요소 정리
항목 | 핵심 질문 | 체크 포인트 |
① 창업 동기 | 왜 이 사업을 하려 하나요? | 개인 경험, 문제의식, 계기 중심 서술 |
② 사업 개요 | 어떤 아이템인가요? | 차별성, 시장성, 타깃 명확히 제시 |
③ 시장 분석 | 경쟁자는 누구고, 나는 무엇이 다른가요? | 수치 기반 비교 자료 필수 |
④ 추진 전략 |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인가요? | 실행력 있는 단계별 전략 필요 |
⑤ 예상 성과 | 향후 1년간 매출·고객·확장 가능성은? | 수익모델, 성장계획, 확장성 서술 |
⑥ 자금 계획 | 지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건가요? | 구체적인 비용 배분표 작성 필수 |
3. 떨어지는 사업계획서 vs 붙는 사업계획서
항목 | 떨어지는 표현 | 붙는 표현 |
창업 동기 | “평소 관심이 있었어요.” | “육아 중 겪은 불편함에서 출발했습니다.” |
사업 개요 | “요즘 이런 게 인기라서요.” | “2030 여성 74%가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.” |
시장 분석 | “비슷한 업체가 많아요.” | “경쟁사는 있지만, 우리는 이렇게 다릅니다.” |
자금 활용 | “홍보에 쓸 계획입니다.” | “카카오 광고 3회 + SNS 릴스 20편 제작 예정입니다.” |
# 핵심은 구체성입니다.
'무엇'보다 '어떻게'를 더 많이 쓰세요. 행동계획이 구체적일수록, 선정될 확률은 올라갑니다.
4.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구조 샘플
▶ 예시: 30대 여성, 디저트 배달 브랜드 창업 예정
1. 창업 동기
“육아와 병행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, 직접 만든 수제 디저트를 동네 맘카페에서 판매해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.
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식 브랜드화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.”
2. 사업 개요
- 사업명: 엄마의 단맛
- 제품: 냉동보관이 가능한 수제 타르트 3종
- 타깃: 30~40대 여성, 맘카페 사용자, 재구매율 높은 고객층
3. 시장 분석
- 디저트 배달 시장 연평균 12% 성장 중
- 경쟁 브랜드와 비교 시 가격 경쟁력 + 유통 기한 + 재구매율 강점 존재
- SNS 상에서 기존 판매자 리뷰 수
4. 추진 전략
- 오픈 초기 인스타그램 릴스 마케팅 집중
- 배달앱 제휴 및 스마트스토어 개설
- 제품 포장 디자인 리뉴얼, 리뷰 유도 전략 도입
5. 자금 활용 계획
항목 | 금액 | 비고 |
제품 패키지 개발 | 150만원 | 인쇄·디자인 포함 |
홍보비 | 200만원 | SNS 광고 + 콘텐츠 제작 |
배달 앱 입점 비용 | 100만원 | 초기 등록비 포함 |
시제품 개선 | 50만원 | 재료 리뉴얼 |
5. 장미의 사업계획서 작성 꿀팁
① 제목은 무조건 ‘읽고 싶게’ 만들기
잘못된 예 : “2025년 디저트 배달 사업 계획”
잘된 예 : “엄마의 하루를 달콤하게 – 수제 타르트 배달 브랜드 ‘엄마의 단맛’”
② 창업 동기에 ‘내 이야기’를 넣어라
숫자, 데이터, 시장분석도 좋지만
심사자는 결국 사람입니다.
공감할 수 있는 동기와 스토리가 있어야 마음이 움직여요.
③ 자금 사용계획은 ‘엑셀처럼’
막연하게 “마케팅에 쓸 예정”이 아니라
“SNS 콘텐츠 제작 10건 × 5만원 = 50만원”처럼
계산된 계획이 명확해야 해요.
④ 사업계획서는 ‘문서’가 아니라 ‘설득 도구’
심사자는 많게는 하루에 100건 넘는 계획서를 봅니다.
지루하면 끝이에요.
첫 문단, 제목, 구성… 다 ‘읽고 싶게’ 만들어야 해요.
마무리
창업은 결국 ‘계획에서 시작해 실행으로 가는 과정’입니다.
정부지원금은 그 출발선에 힘을 실어주는 자본일 뿐, 가장 중요한 건 그 돈으로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일이죠.
사업계획서 = 내 진심 + 실행계획 + 전략서
이 세 가지를 담는 문서입니다.
형식보다, 정답보다, 심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‘말의 힘’을 담아내세요.
다음 글에서는 〈정부지원 발표 심사 준비법 – 발표 7분, 붙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〉주제로, 실제 선정자들이 어떻게 발표를 준비했는지 ‘말의 전략’을 담아드릴게요.
저와 함께라면, 창업 준비도 하나씩 구체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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